지난 글 - http://zerothsology.tistory.com/4
지난 이야기 요약 : 뭔가 지난 이야기가 아니라 예고편 BGM스럽지만
어쨌든 사용하는 에반게리온 예고편 전용 BGM
1. 제로쓰가 구매했던 메인보드가 사실 초기불량 제품이었던 것이었다.
2. EMS 보내려고 하니 늦는다고 비싸게 프리미엄으로 보냄
3. 배송비는 반도 못내준다는 아마존의 대응
4. 제로쓰는 그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데 까지 서비스 서비스~
때는 2017년 11월 21일 오후,
제로쓰는 이런 이상한 카톡 알림을 받게 됩니다.
'일반 EMS로는 미국쪽 물량이 밀려서 절대 2주안에 못갑니다'
라고 말하시던 우체국 직원분의 말씀을 떠올리는 제로쓰...
2017년 11월 20일 첫눈이 오던 오후에 보냈는데 벌써 준비가 끝났다고?
그래 뭐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하겠구나 걱정 할필요는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2017년 11월 23일 점심 먹고 나서 나른해 졸림이 급습해오는 오후
(들어는 보았나, 빛의 속도로 일하는 우체국 EMS!)
그만 도착해버렸다는 소식을 받습니다.
빠른걸로 보내도 2~3주 안에야 도착한다던 우체국 직원의 말과는 다르게...
무려 이틀만에 도착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아마존에서 DHL로 보낸 보드보다도 빨리 도착해버린 겁니다!
아마존 : '배송료는 20$ 까지만 지원해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늦게 도착할까봐 두려워 무려 56000원을 지불한 제로쓰는 무엇을 위해...
아무튼 이쯤 되면 느낌이 오셨을겁니다!
2017년 11월 23일 싸락눈조차 녹지 않을 정도로 추운 밤,
[보. 드. 도. 착]
퇴근하자마자 메인보드를 까봅니다.
이젠 정말로 라이젠을 사용할수 있겠구나!
2017년 11월 23일 내려온 싸락눈이 얼어 붙어서 더 추워졌는지 모를 그밤
(It all returns to nothing, it all comes tumbling down, tumbling down)
두번째로 배송받은 교환품도 초기불량 당첨
스팀도 못 켜본지 4일이 다되어 갑니다.
아마존 : '우리가 서로 보낸 배송비만 이미 보드값에 가깝습니다.'
'정책상 환불 이외에는 더이상 어떻게 해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아마존도 포기했습니다.
제발 박스에서 꺼내면 바로 작동되는 x370 AM4 메인보드가 존재하면 알려주세요.
2017년 11월 24일 19시 36분 2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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