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쓰의 라이젠 시스템 2.0 제작기 - 서(序)

이게 무슨 소리 일까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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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0월 20일 야밤,

 

제로쓰는 전 여친의 결혼 소식을 듣고 너무나 놀라서

 

지름을 하고 맙니다.

 

옛부터 지름을 크게 하고 나면 이성적으로 변하고 전해내려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유신 장군께서 말목을 자른 것도 같은 이치 입니다.

지름은 과학입니다.

 

그리고 2017년 11월 2일 오후 3시,

직배송 치고는 너무 빠르게 도착해버립니다.

 

여기서 가장 큰 실수를 해버립니다.

 

'1700x 살때 까지만 구 시스템 계속 쓰자'

 

그리고는 이 좋은 보드를 방치합니다.

 

 

하지만 2017년 11월 17일 야밤,

누군가로부터 중국발 38주차 변종을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좀더 참으려 했지만 궁금한 마음에 어쩔수 없이 메인보드를 해방합니다.

 

그런데...

 

누드테스트 없이 빠르게 설치를 하고 전원 테스트를 하는데...

 

전혀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설마설마 하던 x370시리즈의 초기불량인가 라는 공포에 휩싸입니다.

 

정격이 좀더 높은 다른 파워를 바꿔 봅니다만 전혀 대답이 없는 x370...

 

600w 실버를 사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ㅠㅠ

 

아마존에 문의를 합니다.

 

제로쓰 : '방금 박스에서 꺼냈는데 오류 상태가 초기불량 같아요!'

 

아마존 : '왜 배송된지 2주나 지나서야 꺼내서 발견했나요?'

 

 

저는 거짓 한점 없었지만 그녀의 그런 질문에 대답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로쓰 : '이런 저런 나는 블랙 컨슈머가 아닙니다 이런 저런 ㅠㅠ'

 

아마존 : '직배니까 최대한 이해해 드리는걸로, 12월 첫쨰주 까지 도착시키세요'

 

 

근데 오늘 주말이잖아, 월요일에 보내야지~

 

2017년 11월 20일 첫눈이 오던 오후,

 

우체국으로 달려가서 EMS를 맡깁니다만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 EMS로는 지금 중국이랑 미국이랑 물량이 밀려서 절대 2주안에 못간답니다...

 

'아! 그놈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이번주구나!'

 

제일 빠른건 어떻냐 여줬더니 그걸로는 2주~3주 사이에는 갈꺼라고...

 

 

아마존 : '배송료는 20$ 까지만 지원해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라는 말이 머리속에 맴돌았지만 방법이 없어 결국 프리미엄으로 부탁을 합니다.

 

근데 막상 지금 보니 영수증에는 그냥 EMS 라고 되어 있네요... 뭐지...

 

일단 1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과연 제로쓰는 라이젠 피나클이 출시되기전 이 2.0 시스템을 완성할수 있을까요?!

다음화, [제로쓰의 라이젠 시스템 2.0 제작기 - 파(破)]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