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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관련/IT 제품리뷰

족보를 부정하는 탕아, ASUS EX-A320M-GAMING 리뷰

by 제로쓰2.0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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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제로쓰(ZerothS) 입니다.


Zen 2 아키텍처 기반의 3세대 라이젠이 출시된지도 어느덧 한달이 지났습니다.
물론 노리지 않았지만 쓰다보니 리뷰가 늦어지면서 맞춰진겁니다.


3세대와 같이 출시된 X570 칩셋의 보드는 고급화 정책에 따라,  
1,2세대때는 볼수 도 없었던 찬란한 가격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것은 역시 AM4 쇼켓 유지입니다.
즉,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1,2,3세대 모두 같은 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1세대 보드의 막내였던 A320 칩셋에서도 3세대 라이젠이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연히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그 중에서도 AM4 보드의 족보를 부정하는 탕아, ASUS EX-A320M-GAMING을 소개합니다.




▷ EX-A320M-GAMING 외형


A320 칩셋의 보드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소한의 성능을 위한 필수 요소들로 구성
2. RAM 슬롯은 2개


일단 EX-A320M-GAMING는 대충 보기만 해도 뭔가 잘못 됬다는 것이 보입니다



IO 단자는 준수합니다. APU 사용을 고려한듯한 DVI와 HDMI가 눈에 뜁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A320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PCIe 단자의 경우 완전하지 않지만 철제 제질로 강화처리 되어 있습니다.


B450 보드에서도 잘 적용되지 않는 것이 A320 보드에 있다니 놀랍습니다.



다음은 RAM 슬롯으로, A320의 공식에 어긋난 4개입니다.


"상위 칩셋의 m-itx 보드에는 RAM 슬롯이 2개인 제품도 많다",
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한 '반항'을 전 지지합니다.



이제는 필수가 되어 버린 M.2 슬롯,
방열판 까지 있으면 완벽하겠지만 당연히 없습니다.



전원이 들어오는지 확인할수 있는 측면 RGB도 제공합니다.


당연히 ARUA Sync를 위한 RGB 헤더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 EX-A320M-GAMING 3700X 장착



'반항'하는 자에게는 그에 걸맞는 힘이 부여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어울리지 않을 물건, 라이젠 7 3700X을 준비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3세대 라이젠 중 3200G와 3400G만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지만,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반항'의 의미인 겁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전력을 공급할 파워 서플라이와,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여전히 준수한 그래픽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반항'에는 마이크론사의 SSD 사이버 좀비, MX500도 한 몫을 거들었습니다.




▷ EX-A320M-GAMING 3700X 벤치 테스트



벤치 시스템의 구성 요소만 봤을떄는 아이러니한 외형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하지만 몇가지를 제거하니 나름 어울리기도 합니다.



역시 RAM에는 방열판이 있어야 합니다.



A320 칩셋은 RAM 오버클럭만 지원합니다,
따라서 3700X의 베이스 클럭인 3.6 GHz로 작동합니다.


(사진은 본 리뷰와 관계 없음, 재활용)


예상과는 달리 별로 뜨겁지도 않습니다.
FLIR E6로 확인한 결과 아이들 25도 / 풀 로드에서 47도를 유지합니다.



예상과는 달리 너무 단순하게 작동을 해버려서 김이 빠질 정도입니다.
 본 테스트를 시작한 김에 마이크론 SSD를 가지고 좀더 놀아볼까 합니다.



CrystalDiskMark를 통해 2700X와 3700X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X570 보드에서 PCIe 4.0 nvme를 테스트 하지 않는한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게이밍 테스트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After All, 이 보드의 이름은 EX-A320M-GAMING 이니까요.


전문가라고 하는 자들은 프리즘 쿨러는 이쁜 쓰레기라고 주장하는데,
제 블로그니 제 마음대로 하는 겁니다.




▷ EX-A320M-GAMING 3700X 게이밍 테스트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Wolfenstein II: THE NEW COLOSSUS)





id Tech 6을 기반으로 한 고화질 텍스처 지원으로 빠른 로딩을 지향하는 게임입니다.
정조준에서도 텍스처 열화나 렌더링 오류 없이 잘 돌아갑니다.



톰 클랜시의 디비전 2 (Tom Clancy's The Division 2)





스노우드롭 엔진(Snowdrop Engine)을 기반으로 한 파티클 렌더링 및 뛰어난 시각효과 자랑합니다.
AMD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3700X 시스템에서 MX500의 최적화를 이끌어냅니다.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 (Tom Clancy's Rainbow Six Siege)




로딩 속도가 느리면 대기화면에서 SSD라고 욕먹는 게임에서, 속도는 필수입니다.

MX500이 달린 이상 욕먹을 일은 결코 없을 뿐만아니라, UHD 텍스처 팩도 두렵지 않습니다.


▷제로쓰' 결론

"라이젠 3세대는 X570 보드 가격 때문에 망했다."
보드 고급화 전략에 따른 최상위 칩셋 가격에 실망했다던 분들에게 자주 듣던 말입니다.


전세대 칩셋에 비해, 특히 오직 PCIe 4.0가 장착된것 만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다는 건 일부 동의하지만,X570 칩셋에서의 전원 페이즈 부분의 발전은 결코 무시 할 수 없는 수준이란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또한, 지난 세대의 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3900X 미만)에서는 오히려 저 말에 의구심이 듭니다.


과연 라이젠 3세대는 보드가 말아 먹었을까?



실험적이긴 하지만 전 EX-A320M-GAMING을 통해 3700X의 완전한 능력치는 못 끌어내지만,

"그래도 돌아가기는 하더라" 정도의 결론을 내려볼까 합니다.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6 전원 페이즈를 가진 EX-A320M-GAMING로 3700X를 버터내는 것을 보면,

굳이 X570이 아니더라도 좋은 VRM을 가진 B350, B450 보드만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ASUS EX-A320M-GAMING은 실로 굉장한 보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있을 것은 다 있고, 있으면 안되는 것도 있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조차 있는,

AM4 메인보드의 족보를 부정하는 그런 제품입니다.


물론 오늘 제 실험과 같이 3700X 급의 고급형 CPU 보다는 3400G 같은 3세대 APU가 어울리지만,

만약 이 보드를 보유중이시라면 '탕아'의 '반항'을 직접 목격하시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한 발언에 책임을 저야 합니다,

저는 곧 B시리즈와 라이젠 3세대 테스트로 돌아오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아스크텍과 ASUS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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