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블리즈컨 2018에서 디아블로 이모탈 발표

'모든 것은 디아블로 IV(4)를 가르킨다'

신작 발표 시간표에서 큰 비중, 새로운 던전 관련 게임 개발자 모집 공고, 알렌 브렉 신임 CEO의 발언등을 토대로,

분명히 블리즈컨 2018에서는 분명히 디아블로 IV가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블리자드를 보면 결코 그럴 일이 없다며 디아블로 IV 로고가 디아블로 M 로고로 변하는 움짤까지 퍼질 정도로,

디아블로 차기작에 대한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디아블로의 수석 디자이너인 와이엇 쳉이 단상으로 등장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 신규 협동전 사령관으로 제라툴, 시공의 폭풍의 새로운 영웅 오르피아, 워크3 리마스터 까지 나온 마당에,

당연히 디아블로 IV가 발표될 것이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트레일러가 시작 되자마자 튀어나오는 NetEase Games의 로고,

왜 중국 하청 업체의 로고가 등장하냐... 이때 부터 짐작을 했었어야 합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M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중국 양산형 스킨 겜에서나 볼만 했던 것이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것도 DIA M 같은 짝퉁 겜이 아닌, 본사의 라이선스를 받아서 제작되는...

블리자드는 중국 게임 회사인 넷이즈와 협력을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을 개발 중이라고 밝힙니다.

스토리는 디아블로 2와 3 사이의 20년, 즉 세계석 파괴로부터 5년 뒤의 이야기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리엘이나 데커드 케인 등 주요 캐릭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빼빡으면서,

단순 외전이 아닌, 정식 라인업이라고 못박은 셈입니다.

6개의 클래스, 모바일 게임에 맞는 신규 능력, 새로운 지역과 던전, 멀티 플레이 기능 등을 제공될 예정입니다.

 

중국검열이 심하게 된것인지는 몰라도, 원래 디아블로3에 있던 출혈효과나 타격감이 거의 0에 수렴합니다.

아직 제작중인 상태에서 찍은 영상이라서 그러는 거라고 망상 회로를 돌려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영구 프로젝트에 가까웠던 '로스트 아크'가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스마일게이트는 영영 '크로스 파이어'나 잡고 있어야 할 판입니다.

디아블로3 팬으로서 매우 슬픈 하루입니다.

토치 라이트 차기작이나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