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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관련/IT

AMD 칩셋 공정의 치명적 산물, '코어 부활'

by 제로쓰2.0 201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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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칩셋 공정의 치명적 산물, '코어 부활'


글에 앞서 전문지식 보다는 '코어 부활' 대해 기본적인 틀만 잡을수 있도록 방향만 제시하는 정도의 글입니다.

뻘소리와 필자의 주관적 생각도 여과 없이 들어가 있으니 재미삼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시장을 점유하면서 독자적 생산력을 가진 인텔과는 달리,
AMD는 GF에, NDIVIA의 경우 TSMC에 위탁을 맡깁니다.


이때 계약은 칩갯수가 아닌, 웨이퍼 단위로 계약을 하게 됩니다.

 



(AMD 칩의 웨이퍼)

웨이퍼 단위로 계약을 하니 수율이 좋은 칩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칩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발생하는 수율 불량칩은 흔히 레이저 커터로 잘라내거나,

바이오스 세팅을 통해 작동을 제한하여 하위 제품으로 네이밍을 붙어 판매합니다.

 

 


(GTX 1080 1070 쓰인 GP104 , 출처 : www.wccftech.com)

예컨데 NDIVIA 1080 1070 GP104 칩을 사용하지만,

1080 커팅을 하지 않은 풀칩이고 1070 일부를 잘라낸 컷칩을 사용했습니다.

 


 

 

(Laserman사의 산업용 레이저 커터, 나노급 공정용은 이것보다도 훨씬 크고 정밀함을 요구합니다.)

AMD 경우 CPU 경우 공정 자체가 나노급으로 작다보니 이걸 레이저 커터를 통해 잘라내느니,

차라리 코어에 제한은 걸어 비활성화후 판매하는 것이 훨씬 비용 절감이 되므로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정의 불산물로코어 부활이라는 것이 나오게 됩니다.

제한을 걸어두어 비활성화 되어 있어야 코어들이 활성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듀얼코어 제품을 구매했는데,

이게 알고보니 쿼드코어에서 2개의 코어를 비활성화 시킨 수율 불량품이었고,

비활성되었어야 코어들이 활성화 되어버려서 쿼드코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AMD 페넘 II 최상위 모델인 블랙 에디션)

이러한 '코어 부활' 현상은 2009년에 출시된 K10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기반,

AM3 소켓을 사용하는 애슬론 II 페넘 II 시리즈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감이 안오실분을 위하여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마디로 애슬론 II 페넘 II 모두 페넘 II 베이스로 한다는 것입니다!

 

  



(뭐라고?)


코어 부활 한정으로 이게 무슨 엄선된 멍멍 소리냐 하니 찬찬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헥사코어인 페넘 II x6 라인의 생산품 중에서 코어의 수율이 2개정도 불량인 제품을 추려내서,

쿼드코어인 페넘 II x4 분류를 합니다.

 

 


 다음으로 쿼드코어인 페넘 II x4 중에서 코어나 L3 캐시 메모리라 불량인 제품을 추려내서,

각기 증상 별로 다른 CPU 분류를 합니다. 프리플코어와 듀얼코어 제품이 여기서 추려집니다.

결론적으로 페넘 II x6 라인의 생산품 최고 수율 불량을 찍은 제품은 에슬론 II 제품으로 분류되어 판매되는 겁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반정상적인 제품이 하위제품으로 출고가 되었고, Advanced Clock Calibration 통해서

분명 불량 또는 비활성화 되어야 코어가 활성화되어 상위 모델이 되어버리는 현상을 '코어 부활'이라 일컫습니다.

한마디로 표위의 화살표가 역으로 진행되어 올라가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니며 특정 생산 주차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슬론 II x2 2xxU, 2xxE, 2xx, 511 시리즈, 페넘 II x4 9xx0, 9x5 시리즈와

페넘 II x6 10xxT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어 부활 포텐셜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가 애비인 페넘 II x6이다, 출처 : www.pcgameshardware.de)


위의 표에서 언급한것 처럼, 페넘 II x6 생산라인에서 생긴 불량품을 폐기하지 않고 하위 제품으로 재활용 하는 것은,

공정 초기 안정화 문제로 발생하는 불량품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코어 부활이 어찌보면 최고급 라인업 제품을 구매한 유저들에게는 빠지는 사실이며,

공정 안정화가 진행되고 브랜드 개별적으로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상태라면 이러한 사생아들이 사라져야 하는데...

  



(또다시 터저버린 라이젠 5 1600x 코어 부활 가능성, 출처 : https://gigglehd.com/gg/hard/1797571)

다음 시간이 온다면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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