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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글이 고민될때, AMD 라이젠 5 1600, 2600 게이밍 비교 테스트

제로쓰2.0 2018. 8.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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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제로쓰(ZerothS) 입니다.

피나클 릿지가 출시된지도 어느덧 3개월,
가격도 안정화 되었고, 성능에 대한 평가도 어느정도 고착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고민되는 점은,
서밋 릿지에서 피나클 릿지로의 업그레이드가 가치가 있는가? 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젠2 까지 존버하세요.' 또는 '레이턴시 향상 되었습니다.'



어짜피 이렇게 말해봤자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 없습니다.
라이젠 사용자인 저조차도 그게 뭘 뜻하는 걸까 싶은데 일반인은 오죽하겠습니까?

알려주는 사람은 없고, 서밋과 피나클 모두 있기에 직접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비교대상은 중급 보급형으로 여겨지는 1600과 2600 입니다.


 




▷비교에 들어가기전...



미리 언급해두자면, 제 1600은 38주 '실리콘 로또' 주간의 제품으로,
일찍 풀린 서밋 1600과는 달리 수율이 조금 더 높게 나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동일 주차에 생산된 1600과 2600을 비교하는게 좋겠지만,
누가 챙겨주는 것도 아닌데 그런게 어딨겠습니까.

따라서 '그냥 이정도더라' 같은 참고 사항으로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보편성을 얻기 위해, 보드는 b350과 x370 두종류를 사용했습니다.

상세한 테스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AM4 b350 칩셋 테스트 사양



3.9 Ghz 오버클럭 + 기본 쿨러
메인보드 - MSI B350M Mortar
램 - GeIL SUPER LUCE RGB SYNC 24000(3000Mhz) 16G
그래픽카드 - Galaxy GeForce GTX 1060 6GB
파워서플라이 - Seasonic FOCUS Plus Series SSR-850FX 850W

가장 잘 나가는 보드에 지극히 평범한 스펙의 테스트 사양입니다.
전원 7페이즈에 부족할것이 없는 850W의 파워서플라이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AM4 x370 칩셋 테스트 사양



3.9 Ghz 오버클럭 + 기본 쿨러
메인보드 - Biostar Racing AX370 GT5
램 -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3200Mhz) 16G
그래픽카드 - Galaxy GeForce GTX 1060 6GB
파워서플라이 - Seasonic FOCUS Plus Series SSR-850FX 850W

보급형이라 하긴 애매한, 그냥 최소 비용에 최대 효율을 맞춘 테스트 사양입니다.
x370의 장점을 살려보자 시금치 램으로, 고생 끝에 3200까지 먹였습니다.


시네벤치 같은 것도 다 넣으려고 했으나 '그냥 이정도더라' 같은 참고 사항이라는 것을 지향하여,

게이밍 프레임에서의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보는 것을 중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


이것 저것 패치로 보완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벤치 테스트 결과입니다.

울트라나 중간 세팅 기준으로 모두 약 3,4프레임 증가했습니다.
1% 오차값 내의 최소 프레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흔히 말하는 국민 세팅을 적용할 경우 크게 차이는 없겠지만,
최소 프레임 증가 수치는 작다고 할수 없는 정도를 보입니다.


애초에 제 플레이 스타일상 프레임이 크게 튈 일이 적을 게임이라 애매하고,
인기도 별로지만 사심이 극하게 작용하여 들어간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테스트 결과 입니다.

울트라 세팅에서의 최소 프레임이 60프레임 이상 잡힌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울트라에서 6프레임, 중간에서 9프레임으로 배틀그라운드 보다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살아나려는 건지, 계속 무덤속에 있으려는 건지 모르는 '오버워치'의 벤치 결과입니다.

이미 최소 프레임조차 60이 넘은 울트라 세팅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만,
중간 세팅에서 144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넘기게 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고, 많으면 10%, 적으면 8% 까지의 프레임 상승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제로쓰' 결론


레이턴시 라던지, PBO 적용이라던지, 오버 마진이라던지 등등,
서밋과 비교해서 개선점이 뭔지 잘 이해가 안가신다면,
게이밍은 최대 10% 까지의 프레임 개선이 있더라 정도면 될듯 합니다.

10%, 크다고 하기엔 뭐하고, 그렇다고 작다고 하기에도 뭐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만약 현재 상황에서 젠2 까지 못 가겠는데 피나클로 업글 하는 것이 의미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개인적으로는 게이밍에서 만큼은 '의미가 없진 않다' 라고 하겠습니다.

애초에 서밋 릿지가 이렇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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