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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

대륙의 실수, 보급형 외날 니퍼 - 난예 니퍼 FM 01

by 제로쓰2.0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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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제로쓰(ZerothS) 입니다.

 

게임 불감증으로 주말마다 시간 잘 가는 다른 취미 - 프라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써온 건담 베이스 프리미엄 니퍼가 수명을 다해가는 관계로,

새로운 니퍼 사는 겸 한때 반짝 유행했었던 외날 니퍼를 구해봤습니다.

 

▷난예 FM 01 외날 니퍼 패키징

국내에서는 난예 FM 01이라고 불리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봉망(鋒鋩/锋芒 : 에리 한 창끝) 외날 니퍼로 통합니다.

 

고가의 일제로만 만날 수 있었던 외날 니퍼를 1/4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어 발매 초기 인기가 많았는데,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델은 개량형으로 엄청난 원가절감을 거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뷰를 보면 예전보다 못하다 라는 내용이 많은데, 워낙 싸게 구해서 그런지 체감 자체가 안되네요.

패키지의 정면에는 '마이크로초박칼날니파~' 라고 일본어로 적혀 있고

그 옆에는 봉망이라는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간단한 셀링포인트와 제원, 제조 공장 위치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의 공장인 심천, 션전에서 생산하는 모양입니다.

 

▷난예 FM 01 외날 니퍼 패키징 상세

패키지를 감싸고 있던 종이는 카탈로그처럼 펼쳐집니다.

종이의 겉면에는 로봇 한대가 등장하는데 타마야사의 데드 카피를 생산하던 Auldey사의 Kainar 모델입니다.

현재는 구하기 힘든 시즌 1의 주인공 기체인 것을 보니 제품 출시 시기가 비슷했나... 돌이켜 봅니다.

종이의 안쪽에는 외날 니퍼의 원리 설명과 난예사의 가른 니퍼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프라모델용 니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쓰는 다양한 니퍼를 생산합니다.

 

▷난예 FM 01 외날 니퍼 본체

외형적으로는 다른 니퍼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큰 힘이 필요 없는 외날 니퍼 치고는 스프링의 장력이 좋습니다.

내부 경첩에 조금이라도 녹이 슬면 돌처럼 굳던 건베 프리미엄 니퍼보다는 이런 느낌이 좋습니다.

외날 니퍼의 구조가 보일까 좀 밝게 찍어봤습니다만, 딱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개선판의 리뷰를 보고 품질을 걱정했으나 날의 이가 맞지 않거나 하는 건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난예 FM 01 외날 니퍼 테스트

프라모델 좀 했으면 굴러다니는 건프라 스탠드의 일부를 잘라 테스트해봤습니다.

두부처럼 부드럽게 썰어 나가는 느낌인데 따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좋습니다.

외날 니퍼는 일반 니퍼와 달리 "><"가 아닌 "l<" 식으로 절삭력이 전달되기 때문에 게이트의 끝쪽만 파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살짝 백화 뜬 부분이 나타나는 거 같은데 눈에 띌 만큼은 아닙니다.

반면에 신경 써서 정리하면 이러한 절삭 면도 거의 보이지도 않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로쓰' 결론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니퍼는 소모품입니다.

따라서 니퍼는 절삭 후 뒤처리가 적은 제품을 적당히 쓰고 교체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2천원대의 플라토 니퍼의 가성비를 뛰어넘는 모델이 어디 있겠냐 하지만,

아트 나이프로 두세 번 뒤처리 할 시간에 러너 하나 더 자르는 게 진정한 가성비 아닐까요?

 

1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프라모델 취미생활의 질을 높여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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